2025년 3월, 한국 영화계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드라마가 찾아옵니다.
영화 《승부》는 한국 바둑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승부, 조훈현과 이창호의 스승과 제자 대결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극장 개봉을 확정했습니다.
단순한 스포츠 영화가 아닌, 승부의 철학, 세대 간 충돌, 존경과 경쟁이라는 이중 감정, 그리고 인간 성장 서사가 고스란히 담긴 이 영화는
개봉 전터 바둑팬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개요
| 제목 | 승부 (The Match, 2025) |
| 개봉일 | 2025년 3월 26일 |
| 감독 | 김형주 |
| 장르 | 드라마, 스포츠, 시대극 |
| 러닝타임 | 115분 |
| 주연 | 이병헌, 유아인,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
| 제작/배급 | 영화사 두둥, 디씨지플러스 / NEW |
| 등급 | 미정 (12세 이상 관람가 예상) |
기획 배경: 실화의 무게, 바둑의 세계를 영화로 담다
《승부》는 단순한 영화가 아닙니다.
실제 인물인 **조훈현(대한민국 바둑 통산 우승 1위)**과 **이창호(2위)**가 실제로 벌였던 세기의 대국,
특히 1990년 최고위전에서 스승이 제자에게 타이틀을 내주는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사제 관계로 함께 생활하며 승부의 철학과 인생의 흐름을 공유했지만,
세월이 흐르며 제자가 스승을 뛰어넘는 전환점이 만들어집니다.
이 드라마틱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승부》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시대극입니다.
등장인물 소개 및 캐릭터 해석
조훈현 – 이병헌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국내 최초 세계대회 우승자이자,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던 인물.
어린 제자 이창호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후, 한때 ‘무관의 제왕’이라 불릴 만큼 긴 침체기를 겪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불꽃을 되살려, 자신의 스타일을 완전히 재정립한 끝에 세계 정상으로 복귀합니다.
이병헌은 내면의 고뇌와 승부사의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창호 – 김강훈(아역) / 유아인
천재 바둑 소년.
어린 나이에 조훈현의 제자가 되어 그의 모든 것을 흡수하지만, 스승을 넘어서며 복잡한 감정선에 놓이게 됩니다.
유아인은 성인 이창호 역을 맡아 고요한 내면 연기를, 김강훈은 소년기의 천재성과 순수함을 그려냅니다.
(※ 주연 배우 유아인은 현재 논란으로 인해 홍보에는 제외됐으며, 영화에는 출연 예정)
천승필 – 고창석
프로기사이자 바둑기자.
바둑계의 흐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제3자의 시선으로 사제 대결을 바라보는 인물입니다.
이용각 – 현봉식
조훈현과 이창호를 둘 다 겪은 기사.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대표하며 세대 교체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조연입니다.
정미화 – 문정희
조훈현의 아내.
남편의 영광과 고난, 재기의 시간을 함께 겪으며, 가족의 관점에서 보는 승부사의 삶을 보여줍니다.
줄거리 요약 및 결말 예상 (스포 주의)
영화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세계 바둑 대회 우승 이후 조훈현이 ‘국민 영웅’이 되는 장면
- 천재 소년 이창호를 제자로 들이며 형성되는 부자 같은 관계
- 두 사람이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생활하며 훈련
- 1990년, 국민적 관심 속에서 열린 첫 공식 사제 대결
- 이창호의 충격적인 승리, 조훈현의 패배와 충격
- 조훈현의 내적 붕괴와 부활을 위한 사투
- 스타일을 바꾸고, 체력을 다듬으며 승부사 본능을 되살림
- 재기의 순간, 혹은 그 과정의 여운을 남긴 결말
결말에서는 실제 역사처럼 2002년 삼성화재배에서 조훈현이 우승하는 장면이 등장하거나, 쿠키 영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작 뒷이야기: 유아인 논란과 개봉 연기
- 영화는 2020년 말 크랭크인 → 2021년 4월 크랭크업
- 넷플릭스 공개 예정이었으나, 2023년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무기한 연기
- 이후 넷플릭스는 공개를 보류했고, 제작사는 극장 개봉으로 노선 변경
▶ 1차 포스터: 이병헌 단독
▶ 2차 포스터: 김강훈 중심 구성, 유아인 이미지 제외
감독 김형주는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의 구조상 유아인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완성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것이 도리"라고 말하며 작품성에 대한 신뢰와 책임감을 피력했습니다.
시리즈화 가능성: 바둑의 역사, 스크린 시리즈로?
바둑 팬들 사이에선 이미 '승부' 시리즈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승부 1》 조훈현 vs. 이창호 (2025)
- 《승부 2》 이창호 vs. 이세돌
- 《승부 3》 이세돌 vs. 알파고
바둑사의 명장면이 스크린에 순차적으로 구현된다면, 한국 영화사에도 새로운 프랜차이즈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로 이어지는 '승부 3'까지 간다면, 국제적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작보고회 및 무대인사
- 2025년 3월 7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 감독 김형주,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 참석
- 유아인은 홍보에서 제외되었으며, 영화 내에는 등장 예정
- 제작진은 "완성된 영화를 온전히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
마무리하며
《승부》는 단순히 바둑을 잘 아는 사람들만을 위한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승부 앞에 선 인간, 세대를 넘는 존경과 질투, 스승과 제자 사이의 묘한 감정선을 그리는 작품입니다.
실화라는 단단한 기반 위에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시대를 담은 미장센, 그리고 스포츠 장르의 박진감이 더해져
2025년 한국 영화 중 단연 돋보이는 한 편으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